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9일 시행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현행과 동일한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를 유지하고,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실시되며, 성적은 12월 11일 통지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학교 교육과정 중심으로 출제하고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를 유지하되, 지문·도표·그림 등 자료를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 종료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다.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도 제공되지 않는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성된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1과목, 수학은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는 생활과 윤리, 경제, 정치와 법,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등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은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응시정보를 입력하고 응시수수료를 납부한 뒤,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과 서류 제출을 마쳐야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시험편의 제공 신청자, 외국인, 온라인 사전입력을 이용하지 않는 수험생은 현장에서 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응시수수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개 영역 이하 3만7000원, 5개 영역 4만2000원, 6개 영역 4만7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는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11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당일 소속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발급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성적증명서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장애 수험생에 대한 편의 지원도 확대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을 제공하고, 수학·탐구 영역에서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지원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의 1.7배, 경증 시각장애 및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은 1.5배의 시험시간을 부여받는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