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33㎡ 공간 사례 확인…청년 생활 맞춤형 설계 검토
일자리·문화·커뮤니티 결합한 청년생활공간 시범 추진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이 수원시 광교 행복주택을 찾아 민선 9기 청년주거 정책 구상을 점검했다.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지난 28일 추 당선인이 2018년 준공된 광교 행복주택을 방문해 청년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둘러보고, 경기도형 청년주거모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공약인 '청년·신혼부부 역세권 주거 확대'와 '역세권 중심 경기 15분 생활권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장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과 김준혁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광교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이 함께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추 당선인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실제 청년 주거공간을 확인하며 현행 공급 구조와 공간 활용 실태를 살폈다.
경기준비위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전용 33㎡ 규모 주택에 신혼부부용 아일랜드 식탁이 설치돼 1인 청년 가구의 공간 활용과 맞지 않는 사례도 확인했다. 추 당선인은 이를 두고 공급 기준 중심의 설계가 청년의 실제 생활방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선 9기 경기도는 역세권 도유지를 활용한 경기도형 청년주거모델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주거 기능에 일자리, 창업, 문화·여가,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청년생활공간' 형태로 검토된다.
경기준비위는 시범사업 성과와 지역별 여건, 청년 수요 등을 반영해 해당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미애 당선인은 “현재 경기도에는 청년에 특화된 독자적인 주택정책이 부족하다”며 “국가 기금을 활용하는 구조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를 함께 고려하는 공급 방식에 머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복주택조차 공급이 부족해 많은 청년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며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청년의 생활방식을 반영하고, 일자리·창업·문화·공동체 기능을 결합한 경기도형 청년주거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