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 바이어 호평 이어져…강원 의료기기 글로벌 진출 기반 확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의 미국과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서며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거뒀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WHX Miami 2026'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했다.
WHX Miami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북미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WMIT는 올해 처음으로 강원공동관을 운영하며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비엔비테크, 소닉월드, 심스테크, 뉴로이어즈 등 도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 4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비엔비테크는 미용용 HIFU 장비, 소닉월드는 음파운동기기, 심스테크는 수술용 의료기기 이력관리 시스템, 뉴로이어즈는 어지럼증 진단 및 재활 소프트웨어를 각각 소개하며 현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강원공동관 참가기업은 전시 기간 동안 총 16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112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13건의 계약 추진 성과를 통해 566만5000달러 규모의 계약 가능성을 확보했다.

특히 일부 기업은 현장 계약 체결과 후속 협의가 이어지는 등 실질적 수출 성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였으며 참가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은 미국과 중남미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이 북미를 넘어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의료기기 기업도 현지 유통망과 의료기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로 300여 개 이상의 의료기기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AI,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WMIT 역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수출상담회, 인증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미국은 물론 중남미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