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얀마, '1만 니트' 스마트폰 OLED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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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X80 프로맥스에 탑재된 1만 니트 OLED. 〈사진 아너〉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티얀마가 스마트폰 기준 1만 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처음 상용화했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24일 티얀마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최근 아너가 출시한 'X80 프로맥스'에 1만니트 최대 밝기의 6.8인치 1.5K 해상도 OLED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를 적용했으며, DCI-P3 100% 색역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OLED 최대 휘도가 3000니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만니트는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7 프로맥스의 최대 밝기가 3000니트,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가 2600니트였다.

아너는 화웨이의 계열사다. 화웨이와 아너는 스마트폰에 OLED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투스택 탠덤 OLED를 BOE로부터 받아 적용 중인 제조사들로, 기존에 스마트폰에 상용화하지 않은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평가된다.

중국 기업들의 휘도 등 성능 경쟁 속에서 등장한 기록적인 수치여서 눈길을 끈다. 디스플레이에서 밝기는 가장 기본적인 화질 척도 중 하나다. 특히 스마트폰은 야외 시인성이 중요해 밝기를 끌어올려 왔다.

다만 1만 니트 OLED 패널 등장은 밝기를 끌어올렸다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 높은 소비전력이나 발열, 낮아지는 수명이 필연적인 단점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OLED는 밝기를 올리면 소비전력과 수명 특성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밝기를 얻기 위해 다른 특성을 희생했다고 봐야 한다”며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성능을 시험하며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의미는 있겠지만 적용처가 늘어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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