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대응 과학기술 주권 선언
산·학·관 현장 혁신 경험 담아

김영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이 '부산 메갈로폴리스 : 혁신을 잇다'를 출간했다.
기업과 대학에서 추진한 프로젝트,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부산시 지산학협력센터장을 거쳐 현재 BISTEP 원장까지 산업체와 대학, 공공기관에서 14년간 재직하며 쌓은 혁신의 현장 경험을 생생한 항해일지처럼 담아냈다.
김 원장은 책에서 부산이 '지방은 안 된다'는 비관 프레임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전환(AX)과 거대 특이점 시대에 새로운 돛을 올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부산 노벨 시티 프로젝트 비전'을 제안하며 단기 성과주의 연구개발(R&D)을 넘어 지역 우수 신진연구자의 장기 자율성 연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중·고 청소년의 호기심을 연구 현장과 연계한 전주기 인재 양성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혁신의 씨앗 '인재', 2장은 산업 현장과 전략, 3장은 기술 이면의 인문학적 통찰, 4장은 BISTEP의 역할과 부산 메갈로폴리스 청사진이다.
4장은 AX, 해양반도체, 방사선의과학, 양자기술 등 부산이 주도해야 할 '필연 기술(Inevitable Tech)'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부산 메갈로폴리스 미래 생태계를 다각도로 조명한 핵심 장이다.
설동근 전 교육부 차관, 최재원 부산대 총장,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채윤 리노공업 회장, 김정선 부산디지털대학교 총장 등이 추천사를 보냈다.
김영부 원장은 “부산의 운명은 부산 시민 스스로가 정의하는 가치에 달려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부산 스스로 부산의 운명을 개척할 '지적 독립'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