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 중심 실용외교 확대…기업·대학·청년 글로벌 기회 창출

춘천시가 도시공공외교를 미래산업과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연결하며 국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춘천시는 육동한 시장이 중국 다롄시와 선양시를 방문해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다롄시 자매도시 협약, 선양시 및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 바이오·AI 산업 현장 시찰 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국제행사 참석이나 우호도시 교류를 넘어 그동안 축적해 온 도시 간 신뢰와 협력 기반을 미래산업과 지역 발전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용형 도시외교의 성격을 갖는다.
시는 국가 차원의 국제협력 확대 흐름에 발맞춰 지방정부 역시 지역 산업과 기업,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국제교류를 미래산업과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11개국 17개 도시와 교류를 추진하며 도시공공외교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탈리아 파르마시, 중국 우시시, 미국 아나폴리스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호후시 등 5개 도시에 공무원 38명을 파견하는 등 교류 기반을 넓혔다.
또 콜롬비아 메데진시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시시 팸투어단 유치와 호후시 청소년 문화사절단 교류, 파르마시와의 '챠오! 이탈리아' 미식·문화 교류 등을 통해 도시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먼저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글로벌 미래산업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포럼에서 논의되는 핵심 의제를 춘천이 추진 중인 AI·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다롄시와의 자매도시 협약을 통해 기존 우호 교류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 양 도시는 행정과 문화,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선양시와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 생명건강·로봇·과학기술 분야 현장 시찰을 통해 바이오와 AI,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기업과 대학,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시공공외교를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미래산업과 투자, 인재, 기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국제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자매·우호도시 교류와 공공외교, 해외 공무원 상호파견 등을 통해 국내 지자체 가운데서도 활발한 도시공공외교를 추진해 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도시 간 신뢰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AI와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산업은 물론 기업과 대학,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