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세포노화 연속성 분석…치료 표적 제시

인간 조직·마우스 모델 연구 종합 분석
항노화 치료 표적 확장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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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과대학 박태준 생화학교실 교수(왼쪽)와 박순상 교수.

아주대가 노화세포와 전 노화세포가 신체 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아주대 의과대학은 박태준 생화학교실 교수와 박순상 교수팀이 인간 조직, 노화 마우스 모델, 세포 복제노화 모델 등 기존 연구를 분석해 세포노화와 신체노화의 연관성을 정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에는 박순상 교수와 허준 연구강사가 참여했다.

노화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 축적되며 조직 기능 저하, 만성 염증 등 노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조직과 종을 아우르는 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화 관련 세포 집단이 연령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종합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특히 정상 세포가 완전한 노화세포로 바뀌기 전 단계인 전노화세포는 연구마다 개념과 정의가 달라 결과 비교와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세포노화를 정상 세포와 노화세포로 나누는 이분법이 아니라, 정상 세포가 완전한 노화세포로 이동하는 연속적 변화 과정으로 해석했다.

연구팀은 전노화세포와 완전한 노화세포의 변화 양상, 조직별 분포, 노화 과정에서의 기능적 의미를 분석했다. 그 결과 완전한 노화세포뿐 아니라 전노화세포도 노화에 따른 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노화 치료 전략이 노화세포 제거에만 머무르기보다 전노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Ageing Research Reviews' 2026년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태준 교수는 “기존 인체노화 연구의 세포적 접근 방식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체노화와 세포노화의 관계를 정밀하게 이해하려면 범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노화코호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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