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1만 6229건 중 1만 6045건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를 완료해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18일 질병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원인은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으로 인한 발생이 77.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발생 장소는 비공공장소가 65.6%였으며, 이 가운데 가정에서의 발생이 전체의 47.0%로 가장 빈번했다.
환자 생존율은 9.4%로 전년 동기(9.2%) 대비 0.2%포인트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뇌기능회복률은 6.2%를 기록해 전년 동기(6.4%)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생존율 향상의 핵심은 목격자의 초기 대응이었다.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로 전년 상반기(30.2%)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특히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5.3%로, 미시행 시(5.6%)보다 2.7배나 높았다. 뇌기능회복률 역시 심폐소생술 시행 시 11.5%를 기록, 미시행 시(3.3%)와 비교해 3.5배의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환자 생존에 심폐소생술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하도록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