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업 관계자들은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디지털교육협회(KEFA)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에듀테크 생태계 활성화 및 해외 진출 지원 산업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고영훈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 인재정책총괄과장, 정제영 KERIS 원장, 이형세 KEFA 회장을 비롯해 에듀테크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제영 원장은 “생성형 AI가 교육적으로 위험한 측면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솔루션은 교육적으로 설계된 AI와 디지털 도구”라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듀테크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KEFA가 각국 교육 시장 정보를 집약한 플랫폼 '글로벌 에듀맵(G-EdMap)'을 소개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 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에듀테크 기업 로보라이즌과 엘리스그룹이 각각 해외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로보라이즌은 G큐브 로봇 플랫폼의 해외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매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자사 제품의 한 모듈씩 확장하며 단계적 도입을 통해 진출을 시도했다. 현지 파트너와 전시회를 시작으로 업무협약 후 본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웠다.
엘리스그룹은 한국형 글로벌 AI 교육 및 솔루션 모델을 공유했다. 엘리스그룹은 해외 정부 주도 중규모 사업으로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인프라 안정성과 교육 품질 검증을 통해 해외 LXP 실제 활용 사례를 확대할 수 있었다.
포럼에 모인 에듀테크 산업 관계자들은 K에듀테크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형세 KEFA 회장은 “현장 실증 지원과 수의계약 등 제도적 뒷받침, 해외 진출 시 기업 동반 활동이 필요하다”며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 진출 관련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KERIS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고영훈 교육부 과장은 “산업 진흥이 교육부의 직접적인 사명은 아니지만, 교실에서 제대로 된 에듀테크가 활용되려면 산업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에듀테크 소프트랩과 글로벌 에듀맵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국내 박람회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