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DIVE'…최대 15억원 R&D 지원으로 온프레미스 AICC 시장 공략 가속

음성 AI 전문기업 휴멜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2대 신산업 분야의 우수 딥테크 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일반 팁스 트랙을 성공적으로 졸업하고 후속 민간 투자를 유치한 기업 중 기술 난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15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휴멜로는 AI·데이터 분야에서 한국어 음성합성 기술의 독자성과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휴멜로의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TTS) 엔진 'DIVE(다이브)'다. DIVE는 여러 언어를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는 다국어 음성합성 엔진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어 성능이 가장 앞서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최근 공개된 한국어 TTS Arena 블라인드 비교 평가에서 최고 ELO 점수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자연스러운 운율과 감정 표현, 장문 합성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일본어·중국어(번체) 등 지원 언어를 순차적으로 늘려, 한국어에서 검증한 품질을 아시아 언어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휴멜로는 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사업화 역량도 입증했다. 회사는 GPU 없이 일반 CPU 환경에서 약 0.35초 수준의 실시간 스트리밍 음성합성을 구현한 'DIVE CPU 설치형' 버전을 개발했으며, 20초 이내의 음성 샘플만으로 목소리를 복제하는 보이스클로닝 기능을 갖췄다.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는 완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 최근 AICC 전문기업 브리지텍과 실시간 스트리밍 TTS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온프레미스 AI 컨택센터(AIC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또한 휴멜로는 TTS와 음성인식(STT), 문서 기반 AICC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 '프로소디 콘솔'을 통해 기술을 서비스화하고 있다. FAQ·상담 매뉴얼·정책 문서를 기반으로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는 문서 기반 AICC를 앞세워 고객센터 운영 기업과 솔루션 파트너를 대상으로 도입을 확대하는 중이다.
휴멜로 관계자는 “딥테크 팁스 선정은 한국어에 가장 자연스러운 음성 AI를 만들어 온 휴멜로의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 환경에서는 음성 품질뿐 아니라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 실시간 음성합성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AICC를 비롯한 기업용 음성 AI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