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벨기에·EU와 정상회담…유럽 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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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벨기에에서 대(對)유럽 외교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에는 필립 벨기에 국왕도 면담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벨기에와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벨기에는 양국의 무역 증진과 중소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벨기에의 항구도시인 앤트워프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후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무역 블록인 EU와의 양자 외교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것은 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EU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럽 외교를 본격화하고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EU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교류 강화는 물론 마역·테러 등 초국가 범죄 근절 등이 주요 주제로 관측된다. 또 한반도 평화와 중동 지역의 정세와 함께 에너지·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도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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