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5극3특 인센티브 7종 푼다

Photo Image
노동부·산업부 K-뉴딜 아카데미 기업·청년 간담회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렸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부가 수도권 집중현상에 칼을 빼들었다.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독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5극3특이다. 지역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파격적인 지원 패키지도 가동된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자,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산업통상부는 10일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광주·전남 지역 산업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5극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 제1회 서남권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공간적 산업 지도를 다극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서남권 포럼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권역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번 포럼은 경제 성장의 지도를 5극3특의 다극체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각 권역이 스스로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의 핵심은 기업 투자 촉진이다. 산업부는 지역 성장엔진에 투자하는 기업을 위해 재정, 세제, 금융, 인프라, 연구개발(R&D), 인력, 규제특례를 아우르는 '7종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지방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풀기 위해 권역별로 '메가특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앵커기업과 지자체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김희삼 기아자동차 상무는 “성장엔진과 연계해 광주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성공적인 정책 안착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산업부는 각 권역과의 논의를 거쳐 권역별 최종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이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7종 정책 지원 패키지의 세부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