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 엔비디아와 함께 DexBench 이니셔티브 출범

DexBench, 5-Finger 덱스터리티 휴머노이드 데이터 표준, 엔비디아 Isaac 라이브러리 통합… 덱스터리티 AI 오픈 생태계 구축 본격화
측정 기준도 데이터 표준도 없던 덱스터리티 AI… RLWRLD, 엔비디아와 함께 업계 공통 기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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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엔비디아와 함께 DexBench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사진=리얼월드

피지컬 AI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리얼월드(대표 류중희)는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AI의 산업 표준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리얼월드는 덱스터리티 성능 평가를 위한 벤치마크 DexBench, 정밀 조작 학습을 위한 데이터 표준 수립, 오픈 엔비디아 아이작 랩 및 아이작 랩-아레나(Isaac Lab-Arena) 프레임워크와의 심층 통합을 세 축으로 협력을 본격화한다.

로봇 손의 정밀한 동작, 즉 조립·분류·포장 등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는 덱스터리티 AI는 휴머노이드 AI 개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는 덱스터리티 성능을 객관적으로 측정·비교할 공통 평가 기준도, 대규모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공유 데이터 표준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기술 발전과 상용화 모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협력은 이 두 가지 공백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리얼월드의 평가 방법론·데이터 인프라와 엔비디아의 Isaac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결합해 업계 전반이 채택 가능한 개방형 표준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로봇 손의 정밀한 움직임을 측정하고 재현하는 공통 언어 없이는 덱스터리티 AI의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며, “엔비디아와 DexBench·데이터 표준을 정립함으로써 RLWRLD는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전체의 인프라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협력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AI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트 고엘 엔비디아 로보틱스 생태계 총괄은 “측정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정밀 조작 능력은 산업 환경에서 로보틱스 도입을 확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엔비디아 Isaac 플랫폼과 통합된 DexBench는 로보틱스 커뮤니티에 신뢰성 높은 고정밀 조작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표준화된 지표와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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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Bench는 18개 태스크·56개 케이스로 구성된 오픈 벤치마크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조작 능력을 산업 현장 기준으로 측정한다. 사진=리얼월드

리얼월드의 자체 벤치마크 DexBench를 엔비디아 Isaac Lab-Arena 환경에 통합해 시뮬레이션과 실환경을 동시에 검증하는 체계를 갖춘다. DexBench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관찰한 정교한 조작 태스크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파지 다양성, 공간 정밀도, 시간 정밀도, 접촉 정밀도, 상황 인식 등 5개 핵심 평가 도메인과 18개 핵심 원자 태스크를 정의한다.

산업용 조립·분류·포장 등 실제 현장 태스크에 기반한 표준 평가 지표를 업계에 공개 제안해, 로봇 제조사와 연구기관·기업이 처음으로 공통 기준과 벤치마크 성능에서 상용 배포까지의 명확한 경로를 갖출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정교한 조작 학습을 위한 5지(5-Finger) 덱스터리티 휴머노이드 데이터 포맷을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정의해 Isaac Lab 파이프라인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 연구기관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터페이스 표준도 함께 수립한다.

리얼월드의 휴머노이드 정밀 조작 파운데이션 모델 RLDX-1은 로보카사 키친, 로보카사 GR-1 테이블탑, 리베로-플러스 등 8개 공개 시뮬레이션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 성능(SOTA)을 달성하며 GR00T N1.6, π₀.5 등 선도 모델을 앞섰다. 이는 리얼월드의 아키텍처 설계 방향성을 입증한 결과다. DexBench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존 벤치마크가 측정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덱스터리티 성능을 업계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리얼월드는 'RLDX-1' 론칭 행사 '덱스터리티 나이트'를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아미트 고엘 엔비디아 로보틱스 생태계 총괄이 직접 무대에 올라 “리얼월드는 엔비디아가 구축하고 있는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이후 일본 행사를 거쳐 오는 10일 서울에서 덱스터리티 나이트의 마지막 무대를 열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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