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템, SCI급 저널 '플로스 원'에 '급속 승온 순환 시스템(WACS)' 성능 입증 연구 논문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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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템. 사진=로우템

의료용 멸균기 제조 전문기업 로우템(대표 이상일)은 자사가 독자 개발한 핵심 특허 기술 '급속 승온 순환 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 'Sterilization efficacy of a warm-air circulation system in a vaporized hydrogen peroxide sterilizer(과산화수소 증기 멸균기에서 온풍 순환 시스템(WACS)의 멸균 효능)'은 로우템 연구진의 연구개발을 주축으로,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객관적 시험·검증과 건국대학교의 학술 협력이 더해져 완성됐다.

특히 KTC(의료바이오센터 노미숙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의 엄격한 시험 주도하에 검증이 이루어져, 저온 과산화수소 멸균 공정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잔류 수분과 온도 편차 개선 효과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인 과산화수소 증기 멸균(VH₂O₂) 방식은 진공 상태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멸균기 챔버와 적재물 내부 온도가 국부적으로 떨어지는 '콜드 포인트'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멸균의 핵심 물질인 과산화수소 가스가 응결되면 멸균력이 저하될 수 있어, 잔류 수분 제거가 멸균 성공의 관건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로우템이 독자 개발해 적용한 핵심 특허 기술 'WACS'는 챔버 후면에 히터와 팬을 장착해 따뜻한 공기를 대류시키는 혁신 시스템이다. 연구 결과, 해당 시스템을 가동하면 챔버 내부가 약 55~60°C의 안정적인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했고, 인위적으로 주입한 수분을 효과적으로 건조시켜 멸균력의 균일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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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템. 사진=로우템

반면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치별 온도 편차가 크고 잔류 수분 제거가 불완전해 멸균 실패가 발생했다.

특히 내시경 튜브처럼 길고 좁은 관(루멘) 구조의 복합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정상 사이클보다 가혹한 '절반 사이클' 조건에서 진행한 시험에서도 잔류 수분으로 인한 멸균 실패 없이 국제 표준인 무균보증수준 10⁻⁶을 달성했다. 이는 까다로운 형상의 의료기기에 대한 멸균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이상일 로우템 대표는 “이번 PLOS ONE 게재는 로우템의 기술력이 글로벌 의료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객관적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감염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우템은 검증된 기술력과 미국 FDA 510(k) 허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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