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년 업력 기독교 쇼핑몰 '동방박사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982년 설립된 동방박사몰은 인쇄·판촉물 사업에서 기독교 용품 전문몰로 사업을 구체화했다. 브랜드 이름은 성경 속 동방박사에서 가져왔다. 예수의 탄생에 황금과 유향, 몰약을 들고 찾아온 존재들로,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경배와 봉헌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박 대표는 교회와 신앙인의 일상에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의미를 브랜드 이름에 담았다.
시대 흐름에 맞춰 판로를 지속 넓혀 왔다. 1989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한때 전국 40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했다. 2000년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오프라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독교 용품 전문몰 중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경기도 일산에서 130평 규모 직영 매장과 온라인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취급하는 상품은 전도용품과 교회 행사 제작물, 단체 굿즈 등이다. 전도 건빵과 물티슈, 현수막, 교패, 단체 티셔츠 같은 상품이 대표적이다. 전도 건빵은 한 달에 약 30만개가 출하된다.
자체 생산 인프라로 경쟁력을 키웠다. 초대형 UV 인쇄기와 실사 출력기, 디지털 인쇄기 등을 운영하며 현수막과 교패, 단체 티셔츠 같은 제품 상당수를 제작한다. 외주에 맡기는 비중을 줄이고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고객층은 교인 개인부터 교회와 선교단체, 비정부기구(NGO)까지 다양하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전개하며, 교회와 단체 주문 비중이 높다.
최근에는 SNS 기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광고 운영 방식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특정 세대나 교회 중심 고객층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접점을 만들기 위해서다.
SNS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카페24와 협력, 'PRO 마케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광고 기획과 소재 제작, 집행, 성과 관리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은철 동방박사몰 대표는 “기존 거래처만으로는 앞으로 시장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시장이 변할 때마다 사업 방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면 그게 뒷걸음질이다”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