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트럭서 발사된 '엽총'에 여성 부상… 美 총격범 정체는 '개'

뒷좌석서 움직이다 장전된 총 건드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탑승자 팔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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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에 홀로 남겨진 반려견이 차 안에 있던 엽총을 오인 발사해 인근에 있던 여성이 부상을 입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오쯤 미국 네브래스카주 스코츠블러프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 주차장에 세워진 트럭 내부에서 총기가 오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차량에 반려견만 남겨둔 채 편의점 내부로 들어갔고, 동승자 역시 조수석 문 근처 외부 마당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차량 뒷좌석을 돌아다니던 반려견이 차 내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건드렸고, 실탄이 장전되어 있던 총기가 그대로 발사됐다.

총탄은 트럭 조수석 문을 관통한 뒤 주차장을 지나, 수 미터 떨어진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해당 차량 창문 밖으로 팔을 내밀고 있던 여성 탑승자가 오른팔 윗부분에 탄환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피해 여성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스코츠블러프 경찰은 “초기에는 비비탄총 관련 신고로 접수되었으나, 조사 결과 실제 장전된 산탄총이 오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량 조수석 문에서 총격으로 인한 파손 흔적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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