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1421억 펀드로 키운 스타트업…글로벌 무대서 '기술력 입증'

경산시는 지역소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전시회 혁신상 수상과 정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이라는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경산시가 딥테크 창업의 새로운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산시에 본사를 둔 딥퓨전에이아이, 에타렉트로닉스, 더선한 등 스타트업들은 세계적인 전시회인 'CES 2026'과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팁스)에 2026년 1분기 추천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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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이미지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 전문 기업인 딥퓨전에이아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해당 기업은 4D 이미징 레이더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악천후 환경에서도 인간 수준의 고정밀 인지를 구현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완성차 및 로봇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월드IT쇼 2026'에서는 차세대 무선 충전 솔루션 기업인 에타일렉트로닉스가 WI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로봇 분야에 필수적인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중이다.

AI 기반 기술기업 더선한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6년 1분기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대표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더선한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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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임당유니콘파크 조감도

대구대 기술창업 기반으로 설립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 티씨엠에스는 경산시 펀드 연계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진량읍에 제조공장을 설립해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정착에 성공한 대학 창업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경산시의 적극적인 펀드 출자와 창업 성장 중심의 투자 전략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딥퓨전에이아이, 더선한, 에타일렉트로닉스, 티씨엠에스 등 경산시 출자 펀드를 통해 발굴·투자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지역 기반 벤처투자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산시는 현재 벤처펀드 4개, 총 결성액 1421억 원 규모를 운용 중이며, 향후 펀드 규모 확대를 통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경산시가 추진해 온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지역 중심의 투자 전략이 시너지를 낸 사례”며, “현재 조성 중인 임당유니콘파크와 연계해 더 많은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우수 성공 사례가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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