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7 여야 엇갈린 행보…정청래 충남·인천 지원유세, 장동혁 일정 최소화

6·3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여야 선대위원장들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충남과 인천을 돌며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집중한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소문 고가차로 붕괴 사고 발생 이후 선거 일정을 최소화했다.

정 위원장은 27일 충남 논산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후 공주로 이동해 김영빈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후보와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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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충남 국립공주대학교 인근 흑수골길 공터에서 김영빈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김영빈 후보에 대해 “검사 시절 유능하게 일해 법무부 장관상을 받은 인물”이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공주·부여·청양 유권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후보에 대해서는 “공주시장을 지낸 경험이 있어 시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잘 아는 유능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은 전날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로 붕괴 사고를 고려해 선거운동도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며 “오늘은 로고송과 율동을 자제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며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후 인천으로 이동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손화정 영종구청장 후보, 구재용 서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와 전통시장 시민 인사를 진행한다.

반면 장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별도 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는 당초 전날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도보 유세와 유튜브 출연 일정을 예정했으나, 서소문 고가차로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이를 모두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날 장 위원장은 대신해 선거 지원을 이어갔다. 송 위원장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하남과 강원 영동 지역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용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이헌재 하남시장 후보 등 출마자들과 함께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빨간색 선거운동복 차림으로 시장에 들어선 송 위원장은 식당, 미용실 등 점포를 일일이 돌며 “저는 원내대표를 하다 보니 국회에서 싸울 한 사람이 절실하다”, “우리 이 후보를 꼭 좀 부탁한다. 저는 이용이 필요하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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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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