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접근 어려운 고위험 구간 맡아
창원시설공단, 자율드론 점검 시스템 도입 추진

야구장 시설 점검도 자율 주행 드론이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다.
인공지능(AI)·로봇기업 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는 자사 AI 자율드론 '시리우스 윙'으로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NC파크를 관리하는 창원시설공단은 지방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드론 시설물 점검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일환으로 시에라베이스에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의뢰했고, 시에라베이스는 창원무인항공교육원과 협력해 이번 점검을 완료했다.
'시리우스 윙'은 창원NC파크 외벽 고층부, 지붕 구조물, 조명탑, 관람석 상부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구간을 맡아 점검했다. 점검에는 3D 맵핑과 AI 결함탐지, 웹 관제를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한 안전진단 솔루션 '시리우스'를 적용했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360도 회전형 라이다(LiDAR) 기반 SLAM 기술을 이용해 NC파크 시설물·구조물을 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40만장 이상의 빅데이터를 학습한 AI 엔진으로 0.1㎜ 이하의 초미세 균열까지 탐색했다.
창원시설공단은 점검 결과에 만족해 기존 연 정기점검을 월 1회 촬영 기반 점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분기별 초근접 촬영으로 자료를 축적하고, 균열과 부식은 물론 체결 이상 여부까지 비교·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경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설물 안전관리는 사고 후 대응보다는 위험 신호를 먼저 찾아내 대응하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현장 경험에 AI·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공공시설 안전관리의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송현 대표는 “늘 위험이 도사린 현장에 사람 대신 드론을 투입해 점검한다는 것이 시리우스 개발 이유”라며 “국내 200회 이상 실증으로 다진 기술력으로 글로벌 인프라 안전진단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