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동남권 조선해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극항로 선점, 미 해군 정비 사업 진출, 인공지능(AI) 전환 등 3대 도약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산기원은 21일 부산대에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지역 혁신기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전국 권역별 산업 현장을 찾아 정책을 발굴하는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현장 고충 타개를 위한 3대 핵심 테마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째,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쇄빙 선박과 극지 안전운항 기술을 위한 동남권 중심의 실증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범용 기자재 수요 감소와 복잡한 인증 절차로 이중고를 겪는 중소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둘째, 미국의 조선업 부흥 정책인 'MASGA(Making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우리 기업들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인증 지원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셋째, 친환경 대전환(GX)과 제조 AI 대전환(M.AX), 스마트 대전환(SX)을 아우르는 '3X' 전략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AX를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 조선해양 협력지구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윤종 산기원 원장은 “동남권 지역이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이자 K-조선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 애로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