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솔루션, 카본퀀텀닷 기반 투명 정전기 방지 잉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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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솔루션 충남 천안 사업장 모습

씨엔티솔루션이 카본퀀텀닷(CQD)을 활용한 잉크젯용 투명 정전기 방지(ESD) 잉크 상용화에 나선다.

씨엔티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카본퀀텀닷 기반 투명 ESD 잉크를 개발하고 내달 중 월 1톤 규모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CQD 소재가 ㎏당 수억원대에 형성돼 산업용 적용이 제한됐던 것과 달리, 자체 양산 기술을 통해 가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CQD 잉크는 투명성이 요구되는 도료나 필름 표면에 정전기 방지 기능을 부여하는 소재다. 95% 이상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전도성과 이온전도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반도체 클린룸용 투명 자외선(UV) 하드코팅 도료, 터치패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보호필름, 퀀텀닷(QD) 필름 등 디스플레이용 필름 코팅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투명 정전기 방지 소재는 인듐주석산화물(ITO) 등 희소금속 산화물 계열 소재가 주로 활용됐다. 일부 일본 업체 제품이나 희소광물 기반 소재에 의존하는 구조였다. 씨엔티솔루션은 CQD 기반 잉크가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품은 그라비어와 슬롯다이 방식으로 적용되던 코팅 공정을 잉크젯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투명도 문제로 적용이 어려웠던 실리콘 계열 점착제에도 첨가할 수 있어 원하는 전기적 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

씨엔티솔루션은 충남 천안 자사 사업장에 월 1톤 규모 CQD 잉크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 회사는 설립 16년차 CNT 복합소재 전문 기업으로, 기존에는 탄소나노튜브(CNT) 복합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회사는 연구용 소재로 주로 활용되던 CQD 가격을 ㎏당 3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낮춰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능성 코팅 소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영국 씨엔티솔루션 대표는 “CQD 표면 개질 기술을 기반으로 수계와 유기계 용매 전반에서 안정적인 분산성과 전기적 특성을 구현했다”며 “투명도와 대전 방지 성능이 동시에 요구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코팅 소재 시장에서 기존 금속산화물·전도성 고분자 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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