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 가맹점 수가 50만개를 돌파했다. 온라인 중소(SMB) 셀러 시장 공략과 얼굴결제 '페이스페이' 확산이 동시에 맞물리며 빠르게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21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총 52만9192개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가맹점은 39만6793개, 온라인 가맹점은 13만2399개다. 8개월만에 가맹점 수가 66%나 늘었다.
지난해 9월 기준 31만8947개(오프라인 24만5851개·온라인 7만2996개)로 21만245개가 증가한 수치다. 월 평균 가맹점이 2만 6000개 이상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 애플페이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있다. 이미 대형 플랫폼 중심의 시장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토스가 단기간에 가맹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가 단순 결제를 넘어 쇼핑·광고·정산을 결합한 구조를 구축한 점이 성장 배경으로 해석된다. 토스가 결제·쇼핑·광고를 연결하는 '슈퍼앱' 전략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토스의 이커머스 사업인 '토스쇼핑' 확장으로 셀러가 유입되고, 쇼핑 안에서 자연스럽게 토스페이 결제가 이뤄진다. 여기에 오프라인 결제 연결까지 확대하며 차별화된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단순 가맹점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결제액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대비 2025년 결제액이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온라인 가맹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온라인 가맹점은 7만2996개에서 13만2399개로 81% 급증했다. 토스가 온라인 중소 셀러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토스쇼핑은 '빠른 정산'으로 셀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빠른 정산'은 구매 확정 후 2영업일 내 대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업계 평균 대비 정산 속도가 빠르다.
광고 구조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토스는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에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클릭당 과금(CPC) 방식도 도입해 실제 성과 중심의 광고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얼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가 가맹점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페이스페이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 중이다. 현재 가입자는 4월 말 기준 483만명, 가맹점은 33만개 수준이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휴대폰, 카드를 두고와 결제를 포기하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