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6관왕 '쉬엔비'… K-고주파 미용의료기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

고주파(RF)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쉬엔비가 미국 FDA 인증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메디컬테크 기업으로 도약에 나서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쉬엔비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버츄RF', 듀얼 플라즈마 장비 '플라듀오', 비침습 고주파 장비 '써니' 등을 개발·생산하는 미용의료기기 기업이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제조, 판매까지 자체 수행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쉬엔비는 현재 미국과 러시아,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9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 비중이 약 25~30%로 가장 높고 미국이 약 15%를 차지한다.

특히 2016년 피부미용 의료기기 '비바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이후 버츄RF, 플라듀오, 써니, AF레이저, 다이아코어 등 총 6개 제품이 FDA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Photo Image
최근 열린 이노비즈 PR데이에서 '쉬엔비'의 강선영 대표가 자사 주요 사업과 해외 진출 동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쉬엔비는 FDA 인증을 기반으로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매출은 2023년 313억원에서 2024년 352억원, 지난해 41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현재 '3000만불 수출의 탑' 달성을 추진 중이다.

주력 제품인 버츄RF는 콜라겐 재생과 모공·주름 개선 등에 활용되는 고주파 장비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플라듀오는 세계 최초 듀얼 플라즈마 기술 기반 장비로 피부 치료와 여드름, 홍조 개선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과 브라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쉬엔비 측은 비침습 고주파 장비 '써니'가 턱수염 시술 수요가 높은 중동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K-뷰티 열풍과 함께 현지 의료진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영 쉬엔비 대표는 “피부 미용 장비는 결국 기술력과 아이디어 경쟁”이라며 “FDA 인증을 받은 6개 장비 모두 SCI급 논문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메디컬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쉬엔비는 단순히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기술을 축적하는 회사”라며 “R&D 투자와 인력 확보를 지속해 '메이드 인 코리아'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