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력해 환아와 그 가족을 위한 초청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유망 기업인 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후원금 1000만원을 바탕으로 마련했다. 장기간의 치료 과정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웠던 환아들에게 과학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환아와 가족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과학관은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동선을 구성했다. △특별전 및 전시관 투어 △과학교육 프로그램 체험 △과학마술쇼 관람 △가족사진 촬영 △천체관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과학해설사의 안내로 진행한 사진 특별전 '인생샷 연구소' 및 상설전시관 투어로 시작했다. 이어 '공룡친구들의 화산섬 탈출' 창의체험 교육을 실시했으며 과학관이 정성껏 준비한 뷔페 식사가 제공되어 참가 가족들에게 따뜻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했다.
야간 프로그램에서는 환상적인 과학마술쇼 공연에 이어 천체투영관의 별자리 해설과 국내 과학관 최대 구경(1.2m)의 망원경을 보유한 '별빛천문대'에서의 천체를 관측했다. 참가자들은 밤하늘의 별을 직접 관측하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 외출이 쉽지 않아 아이와 추억을 쌓을 기회가 적었는데, 별빛천문대에서 별을 보며 아이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치료를 견뎌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의 아이들이 병마를 이겨내고 밤하늘의 별처럼 밝게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관장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과학관을 가득 채운 것을 보니 과학복지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립광주과학관은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과 손잡고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의 일환으로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