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중증 소아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곳을 추가 지정하고 소아 응급의료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12곳에서 14곳으로 늘어났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중증·중등증(KTAS 1~3등급) 소아 응급환자를 24시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소아 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17%를 차지하지만 연령별 증상이 차이가 있고 전용 장비가 필요해 성인과 다른 전문 진료체계가 요구된다.
정부는 2016년부터 소아응급의료체계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020년 5곳에서 2022년 8곳, 2024년 12곳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4곳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권 소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진료와 협진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역량을 기반으로 소아중환자실(PICU) 입원과 응급 수술·시술 등 고난도 최종 치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해 전담 전문의 1인당 연간 1억원 수준으로 최대 10억원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소아 응급진료 건강보험 수가를 가산 적용하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과 연계해 의료기관 손실도 보전하고 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아 응급의료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라며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가 안심하고 중증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