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카가 카셰어링 업체를 넘어 이동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흑자 구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쏘카는 14일 미래 성장 전략 '쏘카 더 넥스트(SOCAR The NEXT)'를 발표, 기존 카셰어링 사업을 주·월 단위 구독, 중장기 이용, 중고차 커머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면허 취득부터 은퇴 이후까지 이용자의 전 생애주기 차량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쏘카는 현재 약 1조원 규모인 카셰어링 시장에서 벗어나 렌터카와 차량 커머스를 포함한 100조원 이상의 거대 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2만 5000대의 차량 플릿(운영 차량)과 1600만명에 달하는 회원 데이터, 전국적인 배송 인프라를 핵심 자산으로 활용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크래프톤과 자본금 1500억 원 규모 자율주행 전문 기업 '에이펙스 모빌리티(APX Mobility)'를 설립한다. 하루 평균 110만㎞에 달하는 실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라이드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로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쏘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다.
쏘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량 운영 최적화로 차량 생애주기수익성(LTV)이 기존 대비 48% 개선됐으며, 차량 1대당 매출총이익(GP)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AI 최적화와 쏘카 2.0 전략을 통해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립했다”며 “본업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해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