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12일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적으로 돈을 받아 챙긴 정치인, 아니면 부정선거 음모론과 불법 계엄을 감싸던 호위무사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며 “구정물과 흙탕물 사이에서 고르라는 오답뿐인 투표용지에 세 번째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양당이 하남 시민의 자존심보다 진영 논리를 앞세운 오만한 공천으로 지역을 시험대에 올려놨다”며 “그래서 개혁신당이 나섰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하남을 '대한민국 AI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교통·교육·주거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선 하남교육지원청을 신설해 교육 자치권을 강화하고, AI 기반 학생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과 '선(先)학교 후(後)입주' 원칙 정착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재 발굴로 지연되는 교산신도시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굴과 공사를 병행할 수 있는 특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경쟁 후보들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겨냥해 “AI 시대에 씨감자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이용 후보에 대해서는 “10년 넘게 하남에 살았다면 위례신사선 등 현안을 해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선택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며 “저에게는 뇌물도, 계엄도 없고 오직 능력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싸움이지만 뇌물 정치인, '윤어게인' 정치인에게 하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대한민국 AI 수도 '넥스트 하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