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 'AI 문서중앙화'로 데이터 보안 시장 '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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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통제'는 중요 화두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자칫 내부 문서나 기술자료가 학습될 경우 외부 노출될 수 있어서다. 한 번 AI로 빠져나간 데이터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 AI는 편리하지만 데이터 유출 위험, 즉 보안 위협이 상존하는 셈이다.

AI 시대 데이터 관리와 통제가 중요해진 가운데 이노티움이 반도체, 원전, 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 전환(AX) 구축 사례를 만들며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를 관리·통제하면서도 AI 활용에 대응, 업계에 새로운 운용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이노티움(대표 이형택·김종필)은 통합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이노 스마트 플랫폼 AX'를 반도체 제조 업체와 원전,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 등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관계상 구체적인 고객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반도체 업체는 1GB급 고대역폭메모리(HBM)4 3D CAD 설계도면 보호에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 업체는 핵심 3D CAD 도면 보호를 위해, 외식 기업은 레시피·소스 배합 비율·운영 매뉴얼 등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노 스마트 플랫폼 AX은 데이터를 관리·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문서중앙화를 기반으로, 유출·해킹 방지, 화면 워터마크, 데이터 추적, 사용자 행위 로그 등 11가지 엔드포인트 데이터 보안 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파편화된 보안 도구들로 발생하는 관리 허점과 자원 낭비를 해결하는 동시에 데이터의 추적 및 관리를 위해 이노티움이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데이터가 생성되면 보안 정책에 따라 암호화하고, 실시간으로 백업된다”면서 “외부 반출 시에는 끝까지 추적돼 기술정보나 개인정보를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주기(LifeCycle)' 보안·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루션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문서중앙화는 이렇다. 기존에는 PC에서 관리되던 문서를 중앙 스토리지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인력 변경이나 인사 이동 시 별도 작업 없이도 업무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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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티움은 '이노 스마트 플랫폼 AX'이 기업 내 AI 인프라 구축의 '보고'이자 중요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서중앙화를 통해 기업 내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분류·정규화·벡터화해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드는 자체 AI(RAG)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종필 이노티움 대표는 ““AI는 데이터 없이 작동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통제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며 “단순 문서관리 및 데이터 보안 기업이 아니라 AI 시대 데이터 보안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AI에 걸맞게 기존 문서 저장 중심 ECM을 'AI ECM'으로 확장하며 △민감도 연산 기반 자료 자동 식별 및 등급분류 △AI 호출 승인 통제 △민감정보 기반 AI 사용 정책 적용 △외부 AI 활용 시 데이터 유출 방지 △ AI 결과 및 사용자 질의 자산화 등을 구현하며 'AI 데이터 전주기 보안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365와의 연동도 강화, 기존 M365 기반 협업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든 문서와 데이터를 문서중앙화 플랫폼과 연계해 중앙 통제·보안·AI 활용을 배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존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중심의 보안을 데이터 중심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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