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경제부는 세계은행그룹(WBG)이 민진아 전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을 시장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민진아 신임 국장은 오는 6월 1일 부임한다. 해당 직위는 세계은행 자산의 시장 리스크와 자금 운용 과정에서의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세계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조직에 속한다.
민 국장은 20여년간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에 합류했다. 이후 신용리스크 담당관을 거쳐 2021년부터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을 맡아왔다.
세계은행 국장급은 조직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고위관리직이다. 그동안 한국인 국장급 인사는 세 차례에 그쳤다. 2025년 이후 국장급 공백이 있었으나, 이번 임명으로 한국인은 부총재 1명과 국장 1명으로 고위직 구성이 확대됐다. 앞서 2024년 7월에는 김상부 디지털·AI 부총재가 선임된 바 있다.
정부는 국제금융기구 내 한국인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초급전문가(JPO)와 중견전문가 파견,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인재 진입 경로를 넓혔다.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협의를 통해 채용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국제금융기구 내 한국인 인재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청년과 전문인력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