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S가 새롭게 공개한 '인공지능(AI) 내비게이터'와 'SAS 바이야 코파일럿' 서비스 파트너십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등 다른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확대될 것입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미국 텍사스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2026'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고객 수요를 고려하고 고객사가 데이터 처리 과정에 대해 신뢰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SAS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생산성 어시스턴트 '코파일럿'을 자사 AI 의사결정 플랫폼 'SAS 바이야'에 탑재, 대화형 AI 어시스턴트로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인간 전문가와 AI가 협업할 수 있는 모델로, MS와 보안이 완벽하게 확보되도록 검증하고 있다. 향후 AWS와 구글에도 같은 과정을 거쳐 오픈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업 AI 성숙도에 맞춰 사내 AI 활용 관리를 최적화해주는 AI 내비게이터도 플랫폼 간 이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MS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향후 AWS와 구글 클라우드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AI 내비게이터와 코파일럿 서비스 모두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한 솔루션이다. 신뢰 가능하고 안전하며 대화를 통해 언제든 확인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이다.
해리스 CTO는 “SAS는 AI의 지능적 의사결정 능력으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에 결정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신뢰 가능한 에이전틱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의 결정에 변수와 신뢰 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내 에이전틱 AI 실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데이터를 지목했다. 'SAS 데이터 메이커' 등을 활용한 합성데이터 생성을 하나의 방법론으로 제안했다.
해리스 CTO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부터 완벽히 만든 뒤 AI를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AI와 데이터 전략은 서로를 촉진하는 데 있다”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데이터를 방치해서는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없고, 컨텍스트는 좋은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품질 개선이 이뤄져야 AI 도입 효과도 확인하고 에이전틱 AI 구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해리스 CTO는 “기업은 핵심 데이터에 대한 단일 기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 데이터와 트랜잭션 데이터를 구분한 뒤 결합, AI 의사결정에 필요한 컨텍스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지컬 AI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해리스 CTO는 “피지컬 AI가 활성화되는 순간 SAS에는 더 큰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며 “AI가 고위험 의사결정 영역인 현실 세계에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실패 리스크가 훨씬 커지고 실제 부상이나 사고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S는 디지털 트윈을 피지컬 AI를 실현하는 게이트웨이(관문)로 보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 내부 운영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데다 신뢰 가능한 결과를 사전에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그레이프바인=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