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로지스, 화물연대와 협상 타결…물류센터 봉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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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했다.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BGF로지스는 화물연대와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29일 노사 합의안 조인식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실무 논의로 지연되다 이날 밤샘 협의 끝 세부 문구 조정까지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조인식에는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와 김종인 화물연대 교섭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합의 핵심은 화물 노동자의 실질적 처우 개선과 법적 리스크 해소다.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적용된다.

양측은 우선 운송료를 기존 대비 7% 인상하기로 했다. 특수고용직인 화물차주들에게 분기별 1회(연 4회) 유급휴가를 보장해 정기적 휴식권도 부여하기로 했다.

노조 활동과 관련해 정당한 화물연대 활동을 보장하고,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하지 않는다.

민·형사상 면책 조항도 포함됐다. 사측은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 등과 관련해 화물연대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전면 취하한다.

숨진 조합원에 대한 책임 있는 명예회복 및 예우 방안 역시 합의서에 명시됐다.

화물연대는 합의서 체결을 기점으로 간편식품 물류센터와 공장 봉쇄를 해제했다.

BGF로지스는 센터별 내부 정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상품 배송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협상 타결 이후 가맹점 지원책과 물류 정상화에 집중한다. 지금까지 회사와 가맹점 피해에 대한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부 정비를 거쳐 진천을 중심으로 오늘부터 센터별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주중 내 모든 센터와 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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