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듀오 유출 정보, 다크웹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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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공동체ICT 포럼이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이 'AX 시대, 환경변화와 개인정보위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부가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다크웹 등 2차 유통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북아공동체ICT포럼 제96회 조찬간담회에서 “듀오에서 유출된 민감한 정보들이 다크웹과 같은 2차 유통 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듀오는 회원 약 43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암호화), 연락처, 주소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키·몸무게·혈액형 등의 신체정보와 종교, 혼인경력, 학교명, 직장명 등 민감정보들이 포함됐다.

해커들은 기업·기관을 공격해 취득한 개인정보를 다크웹 등을 통해 판매하고, 이는 보이스피싱과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다량의 개인정보가 유통되고 있지만 개인이 이를 파악하고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구제를 위한 기금 조성도 추진 중이다. 소송 비용 지원, 피해 보상금 지급,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프로그램 제공 등이 목적이다.

양 사무처장은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한 기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통합기금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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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공동체ICT 포럼이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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