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훗타운', K-팝 굿즈 공구로 거래 10배 급증…글로벌 팬덤 소비 공략

한진의 글로벌 취향 직구 플랫폼 '훗타운(HOOT TOWN)'이 해외 한정판 K팝 굿즈를 앞세워 팬덤 소비를 흡수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3월 개시한 훗타운 내 해외 발매 K팝 앨범 및 굿즈 공동구매(공구) 서비스 운영 결과, 1년간 관련 거래량이 직전 동기 대비 101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지에서만 출시되는 희소성 높은 상품에 대한 팬덤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공구 기간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평시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플랫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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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타운은 해외 결제나 실명 인증 등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국내 결제 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 지난해 10월 중국 음원 플랫폼 QQ뮤직의 한정판 앨범 공구는 3시간 만에 준비 물량을 초과했다. 한진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기반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팬덤 특화 혜택도 거래 활성화를 견인했다. '팬덤티켓' 서비스는 배송비 할인과 쿠폰 제공을 통해 반복 구매를 유도한다. 이용자의 약 48%가 매달 서비스를 사용하는 등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고정 배송비 서비스 역시 효과를 보이며, 일본 노선 기준 최대 47%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한진 관계자는 “한정판 상품을 중심으로 한 팬덤 수요가 초국경 C2C 거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면서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훗타운은 2010년 배송대행 서비스 '이하넥스'로 시작해 2023년 리브랜딩을 거쳤다. 현재 8개국 11개 거점을 기반으로 구매대행과 물품 거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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