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 및 현지 주요 금융·산업 기관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시장 내 생산적 금융 확대를 본격화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베트남 중앙은행(SBV)과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금융·정보통신기술(ICT)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보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과 베트남 기업의 금융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응웬 응옥 깐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만나 1993년 진출 이후 32년간 이어온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과 디지털·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노하우 공유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국영 상업은행인 비엣콤은행과는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과 비엣콤은행은 금융 지원, 리테일 금융, 환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 협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과 신금융서비스 분야 협력도 강화해 한국 기업의 현지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베트남 대표 ICT 기업인 FPT그룹과는 인공지능(AI) 및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 첨단 기술 교류,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생태계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퓨처스랩'과 연계해 유망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아그리뱅크와는 한·베 기업 금융 지원, 크로스보더(Cross-border) 금융 솔루션 구축, ESG 전략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내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그리뱅크와 협업해 국내 거주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등 양국 이동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대출, 예수금 등 주요 지표에서 현지 외국계 은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정부의 경제 외교 기조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며 “현지 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금융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