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중구 중림동 398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단독 입찰을 이어가며 시공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마감된 중림동 398 재개발 사업 2차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1차 입찰에 이은 연속 단독 참여로, 해당 구역 수주를 향한 포스코이앤씨의 흔들림 없는 의지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당초 2차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해 현대건설, 진흥기업, 남광토건, 극동건설 등 5개 사가 참석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현대건설은 1차 마감 이후 조합에 한 달가량의 일정 연기를 요청했고, 조합이 총 90일의 충분한 검토 기한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2차 입찰에 불참하면서 결국 유찰로 마무리됐다.
관련 법령 및 서울시 규정에 따르면 정비사업 입찰이 2회 유찰될 경우, 조합은 단독 참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중림동 398 조합은 압구정3구역(현대건설)이나 목동6단지(DL이앤씨) 등 타 사업지처럼 유찰 직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는 대신, 대의원회를 통해 '2차 현장설명회 참석 업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수의계약 공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마감일 일주일 전 입찰보증금을 미리 납부하며 일찌감치 채비를 마쳤다. 제출된 제안서는 조합 측과의 합의하에 인근 은행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며, 추후 일정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경쟁 입찰을 염두에 두고 최상의 사업 조건을 준비했기에 제안서를 회수하지 않았다”며, “조합의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며 불필요한 사업 지연 없이 중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