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프] 집이 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LG전자 AI 홈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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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홈 허브 'LG 씽큐 온'

'오늘 날씨 어때?'라는 질문에 기온과 강수 확률만 답하는 시대는 지났다. 'LG 씽큐 온'은 같은 질문에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어요. 빨래는 내일로 미루거나 건조기 코스를 미리 설정해둘까요?”라고 답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용자 다음 행동을 고민하는 인공지능(AI) 비서가 집 안으로 들어온 순간이었다.

◇'말귀 알아듣는 진짜 비서'…생성형 AI가 가져온 변화

'LG 씽큐 온'과 'LG IoT 디바이스'를 집에 설치하고 LG AI 홈 솔루션을 약 3주간 사용했다.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제어하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홈 허브다. 어느 공간에 둬도 잘 어울리는 심플한 원통형 디자인을 갖췄다.

IoT 디바이스는 LG전자 스마트 홈 플랫폼 '씽큐'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기다.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버튼 △스마트 조명 스위치 △온·습도 센서 △공기 질 센서 △모션·조도 센서 △도어 센서 △보이스 컨트롤러 등 9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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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oT 기기별 가전 연동 시나리오

기존 AI 스피커가 단답형 답을 제공하는 음성 리모컨 수준이었다면, 씽큐 온은 대화 맥락을 짚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일상 대화로 편하게 소통하면서 AI 홈을 구현할 수 있다.

퇴근 후 거실에 들어서면서 “하이 LG, 오늘 초여름처럼 덥네”라고 말하면, 거실 온·습도 센서 데이터를 확인한 뒤 “실내 온도가 27도로 높네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할까요?”라고 먼저 제안한다. 과거에는 가전을 제어하기 위해 “에어컨 켜줘”라고 명령한 것과 대비된다.

이는 LG 씽큐 온에 생성형 AI가 탑재돼 사용자와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최적의 주거 환경도 제공한다.

오전에 “하이 LG, 오늘 운동 갈 거야”라고 말한 뒤 저녁에 “나 들어왔어”라고 얘기하면 LG 씽큐 온은 “운동 수고하셨어요. 운동복 세탁을 위해 기능성 의류 코스를 준비할까요?”라고 묻는다. 사용자 일상을 학습해 가전을 손쉽게 운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기존 스마트 홈 기기와 차별화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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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설치된 모션·조도 센서

◇센서·스마트 플러그로 '더 똑똑하게'

LG 씽큐 온을 활용한 스마트 홈 솔루션 편의성은 집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극대화됐다. 센서가 집 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면 LG 씽큐 온은 이를 기반으로 가전을 스스로 작동시켰다.

공기 질 관리가 대표적이다. 주방에서 요리를 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면 공기 질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LG 씽큐 온이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오염도에 맞는 최적 풍량으로 자동 전환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면 공기청정기 전원을 차단했다.

또, 가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사용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에어컨을 많이 틀어 전기 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면 경고 알림을 띄워 데이터 기반 능동적 가사 관리를 돕는다. 에너지 사용량과 제품 사용 기록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씽큐 앱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씽큐 온과 씽큐 IoT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구형 가전도 AI 홈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를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하면 전원을 켜고 나와도 LG 씽큐 앱으로 파워를 차단할 수 있다. 소비자가 AI 홈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가전을 한꺼번에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구매 유인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버튼과 스마트 루틴 기능도 유용했다. 스마트 버튼을 누르면 모든 가전과 조명 제어가 가능해 외출시 편리했다. 생활 패턴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나만의 루틴은 일상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었다. 새벽 6시 기상 시간에 맞춰 조명을 켜고,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는 루틴은 바쁜 아침에 출근 준비 시간을 여유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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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 앱으로 온·습도를 확인하고 스마트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씽큐 온'

LG전자에 따르면 LG 씽큐 앱 국내 누적 가입자 수는 900만명 이상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평균 200만명 수준이다. 이중 LG 씽큐 온 보유자 절반 이상이 10개 이상 가전을 연결해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가전제품을 씽큐 온과 연동해 폭넓게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LG 씽큐 온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음성 제어 기반으로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 케어나 에너지 관리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독거노인 가구에 씽큐 온이 말을 걸어 상태를 확인하거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전기요금 누진제를 피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AI 홈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은 더 이상 물리적인 거주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진정한 휴식과 다채로운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거주자 상태를 이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홈 솔루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삶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향후 연동 기기와 서비스 범위 확대가 뒷받침된다면, LG 씽큐 온은 주거 경험의 질을 혁신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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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 환경을 조성하는 'LG 씽큐 온'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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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 애플리케이션 이용 현황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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