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카이아(Kaia) 재단 산하 투자사 카이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KIP)가 토큰화 사모신용펀드 'Yield8'을 22일 공식 출시했다. 카이아 생태계 내 첫 실물자산(RWA) 금융 상품으로, 기관 중심이던 아시아 사모신용 투자 기회를 온체인으로 확장했다.
KIP는 카이아 DLT 재단 산하 투자·인큐베이션 조직으로, 전통 금융과 카이아 생태계를 잇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 규제 체계에 따른 관련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벤처캐피털(VC)과 RWA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Yield8은 KIP의 RWA 부문이 내놓은 첫 공식 상품이다.
Yield8은 'Kaia Multi-Asset Yield Fund'를 기반으로 한 토큰화 펀드다. 아시아 내 저평가된 사모신용 시장을 겨냥해 연 8% 이상의 수익 기회를 추구한다.
Yield8의 초기 포트폴리오는 아시아 실물경제 기반의 3개 자산군으로 구성된다. 우선 해운금융 자산인 'Galactica'는 인도네시아 해운사 쁠라야란 코린도와 협력해 선박 용선 금융을 제공한다. 장기 고정금리 용선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설계했고, 싱가포르 라이선스 거래소를 통해 토큰화 유통된다.
에너지금융 자산인 'YieldCore'는 한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연료 재고 단기 금융이다. 금융기관 신탁 구조와 실물 담보를 결합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구조다.
'Forest Jalan'은 동남아 슈퍼앱 그랩(Grab)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급여 금융 자산이다. KIP 측은 파일럿 운영 과정에서 사업자 대출 부실률 0.2%, 근로자 급여 선지급 부실률 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IP는 규제 준수와 기관급 운영 체계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토큰화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규제 샌드박스 체계 아래 진행되며, 펀드 운용은 KIP가 맡는다. 투자 자문과 매니지먼트는 Ternary가 담당하고, 순자산가치(NAV) 평가와 펀드 행정은 글로벌 펀드 행정사 Ascent Fund Services가 수행한다. 브릿지 컨트랙트는 세 차례 외부 보안 감사를 거쳐 'Secure' 등급을 획득했다.
KIP는 올해 상반기 안에 Yield8 투명성 대시보드도 공개할 계획이다. 실시간 NAV, 포트폴리오 배분, 스테이킹 APR 등을 온체인에서 직접 공개하고 월간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도 정기 공시할 방침이다. 디파이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블랙박스' 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Yield8 출시는 카이아가 단순 레이어1 체인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예치·거래·투자를 아우르는 온체인 금융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RWA 펀드는 그 생태계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KIP는 앞으로 후속 RWA 상품 라인업과 한국 주요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협력 계획도 2분기 중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