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TVS 모터컴퍼니와 3륜 전기차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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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선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전무(왼쪽)와 샤라드 모한 미쉬라 TVS 전략 담당 사장.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친환경 3륜 전기차 개발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인도 3륜 차량 제조사 TVS 모터컴퍼니와 '3륜 전기차(E3W)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와 TVS는 인도 도로 환경·도시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차량을 설계한다. 궁극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친환경성·안전성을 모두 갖춘 라스트 마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3W는 미래 지향적 외관과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되면서 인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와 TVS는 E3W 주요 부품을 인도에서 직접 조달·생산한다. 이를 통해 인도 전기차 부품 생태계 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 차량 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부품 수급과 애프터서비스(AS)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양 사는 엄격한 주행 테스트와 현지화 보완 작업·규제 인증 절차을 거쳐 인도에서 E3W를 출시하고 다른 주요 3륜차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도 검토한다.

현대차 E3W 개발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과 맞물려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이 계기가 됐다. 2018년 인도 델리에서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교감을 시작으로 8년간 협의 결실을 맺은 것이란 평가다.

이후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뉴델리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3륜과 마이크로 4륜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이며 TVS와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E3W 상용화를 위한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전담한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인간 중심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TVS는 현지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생산·판매·AS를 맡는다.

고중선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전무는 “현대차는 핵심 시장인 인도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TVS와 협업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E3W가 인도 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라드 모한 미쉬라 TVS 전략담당 사장은 “TVS가 보유한 3륜 전기차 플랫폼과 인도 고객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 현대차 인간 중심 디자인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인도와 주요 시장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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