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크롬 서비스를 한국에 출시했다. 웹페이지 요약, 탭 간 정보 비교, 이메일 작성 지원, 이미지 변환 등 이용자들이 웹에서 정보를 더 쉽게 찾고 이해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일(현지시간) 구글은 지난 1월 미국에 출시한 '제미나이 인 크롬' 서비스 지원 국가를 한국, 일본, 호주 등 7개 국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미나이 3.1을 기반으로 한다. 브라우저 측면 패널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탭을 전환하지 않고도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요약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정리할 수 있다.
또 시험 공부를 위한 예상 문제를 만들거나 특정 레시피를 비건 버전으로 바꾸는 방법을 묻는 등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전에 방문했던 페이지를 기억해 여러 탭을 계속 열어두지 않아도 되도록 돕는 점도 특징이다.
데스크톱과 iOS 환경에서 우선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크롬을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중에도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다.
지메일, 지도, 캘린더, 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와 연동도 강화했다. 보고 있는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유튜브 영상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브라우저 안에서 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열린 탭에 흩어진 정보를 교차 확인해 한 화면에서 비교·정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여러 쇼핑 사이트의 제품 정보를 표로 정리하거나, 팀 활동을 준비하며 여러 자료를 모으는 등 작업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 나노 바나나 2도 탑재했다. 측면 패널에 원하는 작업을 프롬프트로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은 보안 측면에서 프롬프트 인젝션과 같은 위협을 식별하도록 모델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메일 전송이나 캘린더 일정 추가처럼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용자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샤메인 드실바 구글 크롬 제품 총괄은 “국내 모든 이용자가 웹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크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수많은 새로운 기능 중 일부일 뿐”이라면서 “올 한 해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지원 지역과 언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