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원이 주최하는 'AX 전략 포럼'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제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박사(국가AI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위원)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 및 미국-이란전 사례를 통해 AI가 현대전의 판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고 있음을 제시하며, 인구 절벽에 따른 2040년 병력 30만명 급감 상황에서 데이터와 AI 중심의 '국방 AX' 전환이 생존 전략임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국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완료, 2030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완성을 통한 스마트 강군 실현 로드맵을 제시했다.
심 박사는 미국이 국방 전용 AI 플랫폼 'GenAI.mil'을 통해 300만 전 장병에게 AI 도구를 보급하고 'AI 지배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AI 퍼스트' 전략 속에서 대한민국 역시 병력 감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방 운영 시스템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발표 이후에는 이성엽 AX 전략 포럼 위원장(고려대 교수)의 진행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준범 상무(네이버 클라우드), 류혁선 교수(KAIST 경영대학), 박민철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영임 교수(가천대 컴퓨터공학과), 홍기현 소장(세종디엑스 AI연구소), 임희주 교수(서원대학교 경영학부) 등이 참여해 국방 데이터 허브 구축 및 보안 등급 재정의 등 실질적 정책·기술 방안을 논의했다.
이성엽 위원장은 “AI가 전쟁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으며, 병력 감소라는 현실적 위기 앞에서 우리 군의 AI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지혜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방 AI 안보를 확립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