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신규 연체 발생액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0.62%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6년 2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2조8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2월 중 신규 연체율(0.12%)도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0.67%) 대비 0.09%P 올랐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0.89%) 대비 0.13%P 급등하며 1.02%를 기록해 1%대를 넘어섰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9%,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8%로 각각 전월 대비 0.06%P,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0.42%) 대비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1%로 0.02%P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를 기록하며 0.06%P 올랐다.
금감원은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 추세라고 분석했다.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부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은행권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상매각 등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