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 “1조 투자 유치”…경제 구조 전환 공약

“예산 의존 도시에서 투자 중심 도시로”…AI·반도체 등 5대 산업 육성
“행정 속도 혁신·전면 재검증 필요”…현 시정 기조 변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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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가 투자유치 공약을 제시했다.

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가 1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핵심으로 한 경제 구조 전환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14일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 공천 확정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4년 동안 춘천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예산에 의존하는 도시 구조를 투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춘천의 경제 상황에 대해 “기업은 떠나고, 청년은 나가고, 자금이 순환하지 않는 정체 상태”라고 진단하며 “이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도시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시정에 대해서는 “결정을 미루는 행정과 보여주기식 사업, 예산 의존 구조가 춘천 발전을 가로막았다”며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예비후보는 향후 산업 전략으로 △AI △데이터 △반도체 △바이오·헬스 △방위산업 등 5대 분야를 제시하고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과 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투자 결정 속도'를 높이는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KTX 등 광역 교통망 변화에 맞춰 춘천을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삼성에서의 29년 근무 경험과 강원도 경제부지사 재임 경험을 언급하며 “투자와 재정을 실제로 움직여 본 경험을 바탕으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누가 더 잘 말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실제로 바꿀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며 “기업이 들어오고, 돈이 돌고, 청년이 돌아오는 춘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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