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산업이 구조적 침체 국면에 진입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TV 시청 감소 등 여파로 주력 지표인 방송매출액이 2012년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한국TV홈쇼핑협회는 15일 7개 TV홈쇼핑 사업자의 2025년 업황 분석 자료를 내고, 전체 거래액이 18조5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연평균 -4.2%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역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전체 매출액은 5조600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핵심 수익원인 방송매출액은 2조6180억원으로 0.9% 줄었다. 2012년 이후 최저치다.

전체 매출 대비 방송매출 비중은 2021년 51.5%에서 2025년 46.7%로 낮아지며 채널 영향력 약화를 반영했다. TV 시청 감소와 모바일·이커머스 중심 소비 전환이 맞물리며 전통 홈쇼핑 모델의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성도 구조적으로 악화된 상태다. 2025년 영업이익은 3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대비로는 2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규모는 2009년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은 7.0%로 반등했지만,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송출수수료 부담은 여전히 핵심 리스크로 지목된다. 2025년 송출수수료는 1조915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방송매출 대비 비중은 73.2%에 달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사업자들의 수익성을 갉아먹는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출수수료 비중은 지난 2021년 59.9%에서 지속 상승했다. 최근 들어서야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