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은 청소년 우주·우주의학 프로그램 '휴먼스 인 스페이스 유스'를 통해 선정한 그림 작품을 달 탐사선에 실어 표면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국내 예술 창작물이 달에 도달하는 첫 사례다.
프로젝트는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 미션 '아이엠-3'와 연계해 진행된다. 보령은 '루나 타임 캡슐'에 수상작과 수상자 영상 메시지가 담긴 디지털 저장장치를 탑재한다. 올해 하반기 '노바-씨' 탐사선을 통해 달로 전송한다. 루나 타임 캡슐은 미래 달 방문객이 열어보도록 고안한 디지털 기록물이다.
달로 갈 작품은 2025년과 2026년 초등부 수상작이다. 올해 대회는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약'을 주제로 내달 11일 오후 6시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휴먼스 인 스페이스 유스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경진대회다. 초등부는 우주와 인간의 건강을 주제로 그림을 제출한다.
중·고등부는 우주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고등부 수상자에게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과 액시엄 스페이스 등 우주 관련 기관 견학부터 현지 전문가 멘토링이 지원된다.
앞서 2024년 초등부 수상작은 액시엄 스페이스의 민간 유인 우주비행 미션 '에이엑스-4'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진 바 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어린이들의 상상이 미래 우주 탐사와 연결되고, 대한민국이 달에 도달하는 여정의 일부로 기록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