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이차전지 친환경·안전 공정 인프라 구축…“자원순환 클러스터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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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산업통상부 주관 이차전지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및 ESS 시장 확대로 글로벌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 광물을 다시 추출하는 '자원순환형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의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도입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핵심 광물의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제조부터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과 유해 물질을 줄이는 '친환경·안전 공정' 확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단순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을 저감하고 화재·폭발 등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며, 안전한 자원순환 공정을 실증·평가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프라는 충주 기업도시 내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부지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81억7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곳에는 이차전지 재활용 금속 회수·정제부터 양극재 제조, 전극·셀 제작 및 성능 평가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주기 실증 인프라가 들어서며, 제조 공정별 환경 유해성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시설이 구축되면 도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공정 내 유해 물질 저감 및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한 친환경·안전 공정 기술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또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 실증부터 시제품 제작, 상용화를 위한 최종 성능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

맹은영 충북도 AI과학인재국장은 “이차전지 재활용 및 제조공정 친환경·안전 기술 표준을 선점해 충북이 고부가가치 기반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이차전지 클러스터'로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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