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기업 65%, AI 채용 에이전트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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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기업 채용 담당자 12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채용 에이전트 도입 및 활용 인식' 설문조사 결과. 〈자료 잡코리아〉

기업 10곳 중 6곳은 인공지능(AI) 채용 에이전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채용 AI 에이전트는 적합한 인재를 탐색하고, 채용 공고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AI를 말한다.

잡코리아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기업 채용 담당자 1286명을 대상으로 'AI 채용 에이전트 도입 및 활용 인식'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65% 이상 기업이 AI 채용 에이전트를 이미 적용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48.8%는 '도입을 검토 중', 13.6%는 '적극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이라는 응답은 3.1%로, 기업의 AI 채용 에이전트 도입이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소요되는 업무로는 '적합 인재 탐색 및 소싱'(44.5%, 복수응답)이 꼽혔다. '지원자 검토 및 평가'(41.0%), '지원자 커뮤니케이션'(27.0%), '채용 공고 작성'(26.8%), '면접 일정 조율'(2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에이전트에 기대하는 기능으로 연결된다. AI가 보조하거나 대신 수행하길 바라는 업무로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 추천'(39.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 공고 자동 작성 및 최적화'(30.6%), '후보자 매칭 및 추천'(27.5%), '비서형 채용 전반 업무 지원'(27.0%)이 뒤를 이었다.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찾고 추천해주는 '추천 기반 AI'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채용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채용 시장이 기존의 단순 자동화 중심에서 벗어나, 채용 전반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판단에 쏟을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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