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서 쥐 잡는 고양이?... “英 '수석 쥐잡이'는 열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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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각부 수석 쥐잡이 '고양이 래리'. 사진=영국 정부

영국 내각부에 소속된 수석 쥐잡이(수석 수렵 보좌관) 고양이 '래리'가 카메라 앞에서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화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키어 스타머 총리가 기자 회견하는 도중 총리 관저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래리가 쥐를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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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각부 수석 쥐잡이 '고양이 래리'가 1일(현지시간) 카메라 앞에서 쥐를 잡고 있는 모습. 사진=엑스 캡처

래리는 영국 내각부에서 수석 쥐잡이로 일하고 있는 고양이다. 올해로 19살이 된 래리는 지난 2011년부터 영국 총리 관저에서 생활하며 스타머 총리를 포함해 총 6명의 총리의 재임 기간에 함께했다.

영국 GB 뉴스 기자는 영상을 공유하며 “속보: 웨스트민스터에서 누군가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농담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나이에 놀라운 업적”, “노익장을 과시하는 모습”, “관저 수호에 누구보다 뛰어나고 부지런한 요원”, “빗질과 먹이로 포상을 내리길”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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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고양이 래리. 사진=영국 정부

영국 정부는 1920년대부터 다양한 고양이들에게 수석 쥐잡이(Chief Mouser)라는 직책을 부여하고 정부 건물에서 보살펴오고 있다. 래리 전 가장 유명했던 수석 쥐잡이는 '험프리'로, 마거릿 대처 총리 재임 시절인 1989년 입양돼 1997년 은퇴하기 전까지 영국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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