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돌아온 '몬길'... 넷마블, 자체 IP로 글로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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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길: 스타다이브

넷마블이 대표 지식재산(IP) '몬스터 길들이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선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몬스터 테이밍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2013년 출시돼 모바일 수집형 RPG 대중화를 이끌었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약 13년 만에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원작은 넷마블몬스터의 전신인 시드나인이 개발한 자체 IP다. 다양한 몬스터를 포획·육성하는 수집형 게임 구조를 정립하며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의 초창기 흐름을 주도했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원작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액션성과 연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스토리 연출과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전투를 도입해 조작의 손맛을 끌어올렸다.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 컬렉팅' 시스템을 중심 축으로 내세웠다. 복잡한 오픈월드 대신 빠른 전투 전개와 성장 속도에 집중한 설계도 눈에 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사전 행보도 이어졌다.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미국 'GDC', 브라질 '브라질게임쇼' 등 주요 국제 게임 행사에 잇따라 참가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위시리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출시 전부터 글로벌 이용자 관심도 확인됐다.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도 본격화했다. 넷마블은 2일 온라인 쇼케이스 티징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언어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개발을 맡은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와 강동기 사업부장이 직접 나서 핵심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최근 두 달 사이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신작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몬길: 스타다이브를 필두로 자체 IP 성과를 통한 수익 구조 안정성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증된 IP를 활용한 글로벌 확장이 보다 현실적인 성장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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