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전문공사업 포함…기존 78개서 119개로
공실 우려 대응해 규제 완화…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경기 시흥시가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가능 업종을 41개 늘리며 제조업 지원 강화에 나섰다.
시흥시는 '시흥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추가 업종 고시'를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은 기존 78개에서 119개로 확대됐다.
이번 조치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 수요에 대응해 지식산업센터 활용도를 높이고 제조업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는 시장이 산업 집적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종의 입주를 허용할 수 있다.
시흥시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식산업센터 공급 과잉으로 공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팜(수직농장), 전문공사업 등 신규 수요 증가를 반영해 입주 업종 확대에 나섰다. 정책 수립 과정은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도내 시·군 입주 업종 확대 사례와 시흥시 산업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검토 기준은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지역경제 기여도, 산업 집적화 필요성, 관련 법령 및 환경 적합성 등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업종 중심으로 확대 범위를 정했다.
새로 추가된 업종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분야에 맞춰졌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과 스마트팜, 전문공사업 등 직접 생산 기반 업종이 포함됐다. 정보서비스업, 방송·영상·오디오물 제작 및 제공업 등 정보·콘텐츠 기반 산업지원 업종도 대상에 넣었다. 금융업, 전문서비스업, 기타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경영·기술 지원 업종과 건물·산업·설비 청소·방제, 사업지원, 교육 등 산업 유지·관리 지원 업종도 추가했다.
시흥시는 이번 조치로 제조·생산 활동과 설비 구축을 뒷받침하는 기능이 강화되고 법률·회계·특허·기술자문 등 전문 서비스와 정보·미디어 기능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제조기업의 경영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호기 시 경제국장은 “이번 업종 확대는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제조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식산업센터 활용도를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