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AI기반 암 원격협진 첫 실시

환자 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 치료…정밀의료 서비스 본격화
수도권 방문 없이 고난도 치료 가능…의료격차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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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AI암치유센터가 삼성서울병원과 원격협진을 진행했다.

강원대학교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환자 원격협진을 처음으로 실시하며 정밀의료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강원대병원 AI암치유센터(센터장 김우진)는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제1차 원격협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진에는 김우진 센터장과 혈액종양내과 장희령 교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참여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단순 화상회의를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진료 이력과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다학제 진료 협의에 실시간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도내 암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 정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강원대병원 AI암치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원주시가 참여하는 '데이터 활용 의료 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구축이 시작됐다.

센터는 2025년까지 6종의 암치유 솔루션을 개발·실증했으며, 2026년 삼성서울병원과 원격협진 체계를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협진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정밀의료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우진 센터장은 “이번 협진은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고난도 암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원격협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도내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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